사랑 / 이성선
이슬아치 님이 남기신 글|| 더러운 내 발을 당신은| 꽃잎 받듯 받습니다| | 나는 당신에게 흙자국을 남기지

바람부는 날 / 김종해
사랑하지 않는 일보다 사랑하는 일이 더욱 괴로운 날, 나는 지하철을 타고 당신에게로 갑니다. 날마다 가고

뻐꾸기 소리 / 장석남
깜빡낮잠 깨어나창호지에 우러나는 저 봉숭아 꽃빛같이아무 생각 없이창호지에 우러나는 저 꽃빛만 같이사랑

하나님, 안될까요? 하나님 / 김소엽
하나님단 한번당신만 아시는비밀 하나 가지면안될까요? 하나님사무치는 마음하늘에 닿아당신도 고개 끄덕일

-그 가로등 밑에서
한 여자를 두고, 방황해야 하는 내가길 잃은 강아지 갔습니다외쳐보지만, 길은 어딘지대답은 없고낮선 길만

작은 항아리
책 상위 탁자에 놓인 작은 항아리에담긴 것은 꿈이었습니다.지금은 단지 연필꽂이가 되어버렸지만그 안에 들

나의사랑
아 나의사랑왠지 누군가에게 뺏길거같다.누군가 나의 사랑을 뺏어가면 난 그누구를 못 사기게 하고 싶다.난

누군가 나를 지우고 있다.
누군가 나를커다란 지우개로지우고 있다.몰래 지우고 있다.안에서밖에서조금씩내가 지워지고 있다.아무리 찾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사람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태어난 사람당신의 삶속에서 그사랑받고있지요태초부터 시작된 우리의의 사랑은 우리

바보사랑->바보사랑을 낳는다?
넌 바보같은 사랑을 해서인지끝까지 바보같은 사랑을 하는구나나라면 네 생명도 주것처럼 하더니결국 그렇게

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