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 배 차 비행기 등이 통행하는 곳”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이 다니는 데는 길이 있기 마련입니다. 길을 찾아 가는 것은 사람만이 아니라 새들도 그러합니다. 비둘기의 ‘귀소 본능’에 관한 보고서의 의하면, 비둘기가 본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만들어 놓은 도로를 따라간다는 이색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 판에 의하면, 영국 옥스퍼드대 길포드 박사 연구팀은 비둘기들이 태양의 위치로 방향을 잡거나 본능적인 방향감지능력을 활용하기 보다는 오히려 사람이 만든 도로를 기억해두었다가 집을 찾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비둘기에 소형카메라를 부착한 뒤 GPS(위치추적시스템) 위성 등을 이용해 비둘기의 이동을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비둘기들은 도로 위를 따라서 날다가 신호등에서 방향을 바꾸고 원형교차로를 도는 등 사람이 운전하는 승용차의 움직임과 비슷한 행동을 보였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비둘기들은 장거리 여행을 떠나거나 처음 가는 길은 본능적인 방향 감각을 사용하지만, 일단 가본 곳은 습관적으로 날았던 길을 기억하고 집으로 돌아온다고 밝혔습니다. 길포드 박사는 비둘기들이 도로를 따라 날아가는 이유를 “길을 따라 비행하는 것이 새들에게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기 때문인 듯하다”고 추측했습니다.
우리 몸속의 혈액도 길을 따라 돌고 있습니다. 혈액이 도는 혈관은 지구를 4바퀴 돌 정도의 약 15만Km에 이르며 뇌 심장등 주요 장기의 생명을 좌지우지합니다. 길은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들이 행복을 위해서도 길을 찾아 가야 합니다. 행복은 ‘심신의 욕구가 충족되어 부족함이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행복은 목적 지향적인 삶을 이루어 갈 때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목적을 두고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행복을 향한 길을 찾는 방법은 인생의 개인적인 목적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 목적을 향한 길을 찾아갈 때 후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길은 예비되었다고 성경은 증거합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 (시 37:23-24).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길에는 행복이 가득합니다.
거기에 충만함과 부족함이 없는 행복이 있습니다. 그 길을 찾아 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행복을 향한 지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 길은 다음과 같은 고백과 함께 갈 수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시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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