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바빠 죽겠는데 왜 다녀야 하나?
일주일에 한번인 휴일에 교회에 꼭 나가야 하나?
열심히 일을 하고 모처럼 편안히 하루를 쉬면서 보내기를 원하는데, 11시에
예배드리고 집에 도착하면 오후 1시정도 되고, 가족과 놀러 나가기에는
이미 늦은 시간이다.
교회는 나의 취미 생활의 기쁨과 안식을 빼앗아가는 걸림돌이 되는데,
이럴때면 내 마음에 슬며시 부화가 치밀어 오른다.
교회는 안 갈수도 없고 얼쩌다 한번 주일 성수를 어기면 가정이나 아니면
사업상 어김없이 무슨일이 일어나곤 한다.
하나님이 두려워 빠질수도 없고 마지못해 의무감으로 교회를 섬기는
성도들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다.
우리 성도들은 이렇게 교회에 대한 흥미와 매럭을 하나씩 잃어가고 있다.
이런 성도들에게 하나님은 "네가 이 같이 미지근하며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계3:16)라고 말씀
하신다.
우리 성도들은 이렇게 버림을 받는 불행한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되겠다.
예수를 믿고 교회를 다니는 많은 이유중 하나가, 보편적으로는 구원을 받기
위해서 라고들 한다. 우리는 흔히 "예수믿고 구원 받으세요"라고 하면
"구원"이란 뜻이 막연하며 추상적이라는 점이다.
이렇게 말씀의 기초가 부실한것에 대하여 놀라지 않을수 없고, 틀에 박힌
구원관과 성도의 죽음뒤에 구원(천국)만을 생각하는데, 오늘은 부활의 구원
보다는 생활속에서의 현실적인 구원을 언급해 보려고 한다.
구원은
(헬라어로"쏘테리아,히브리어로"야샤"):파멸에서,위험에서,건져내다는 뜻과
함께 영원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제 성도들은 현실적이며 현세적인
구원관에 무게를 갖고 신앙을 해줄때, 생동감이 넘치는 신앙 생활을 할
것이다.
성경의 주된 골자는 "성령의인도"이다.
우리는 주일 설교때마다 목사님께 성령의 인도에 대하여 설교를 수없이
많이 들어 왔지만, "성령의 인도"에 대해서는 절대 간과해서는 안될것이다.
성령이 하시는 수많은 사역중에서, 세상에 살아 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구하는 자에게 주신다고 하셨고, (약1:5) 성도들의 생활의 모든것을
관여하시고 인도하심을 기뻐 하신다는 것이며, 하나님의 자녀들이 성령의
인도를 받지 않는 신앙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전혀 의미가 없으며,
성도들이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것이 예수를 믿고 교회를 나가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하나님을 잘 믿던 기독교 국가(미.영.독...등)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그 나라의 문화와 경제적인 부를 항상 창출해 주셨으며, 머리가 되는
최고의 민족으로 하나님이 축복해 주셨다. 그러나 신앙에서 타락한 나라는
바로 하나님이 떠남과 동시에 모든것이 쇠퇴의 길로 걸어 갔다. 이 모든
사실이 기독교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지금 내 가정과 교회와 나라는 총체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다.
국제적으로는 시장 경제 논리에의한, 무한경쟁이라는 무서운 경제 전쟁에
휘말려서 세계는 지금 약육강식이라는 환란에 처해 있는 것이다.
국내적으로는 경제.실업문제.교육.남북관계....등의 많은 문제를 안고
있으며 특히, 지역 감정이라는 문제는 국민 화합에 크나큰 걸림돌이 되어
기성세대가 풀어야할 큰 숙제로 남아 있다. 이 모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것인가!
인간의 지혜와 세상 지혜로는 도저히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이지만,
교회로써는 너무쉽고 간단한 문제이다.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엡3:9-10)
교회는 진리의 기둥이며 오직 교회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열쇠를
갖고 있다고 성경은 말씀 하고 있다. 성도들을 도와 주시는 방법은
성령으로만 자신을 믿는 자녀에게 나타나셔서 우리를 도와 주고 계시다는
것이다.
보혜사 성령이 오시면 모든것을 가르쳐 주시리라....(요14:26)
성도에게 이런 어려운 문제가 생길때마다 오직 성령의 인도함만이 모든
문제의 해결 방법이요 성공의 길이며 구원인 것이다.
헬라어의 "쏘테리아"라는 단어는 이런 내용을 담고 있다.
*원수의 손에서 구원해 주겠다.(눅1:71)
*육체의 질병과 우리의 연약함에서 구원해 주겠다.(마8:17)
*죄에서(마1:21)
*하나님의 진노에서 (롬5:9)
*환난에서(렘30:7-10)
*재앙에서(욥5:19)
*전쟁에서(신20:1-4)
*악한자에게서 (딤후4:18)
*고통과 사망의 공포에서(시107:13-14)
*죽음에서 생명으로 구원해 주겠다.(요11:25)...라는 것이다.
누구든지 구원을 요청만 하면 내가 도저히 할수 없는 일을 예수님을 믿는
믿음만 갖고 있다면, 성령의 초인적인 신비한 능력을 덧입어 능히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 라는 영원한 언약의 말씀인 것이다.(롬10:13)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써 이런 최고의 권세와 혜택을 포기하려 하는가!
이런 혜택과 특혜를 얻은 우리이기에 항상 기뻐 하라는 것이며, 성도가
항상 기뻐 하는 것은 억지로 해야 하는 의무와 명령이 아니라, 믿음
생활에서 오는 풍요로운 여유와 감사의 발로인 것이며 이렇게 엄청난
혜택과 은총을 받을수 있는 특권을 보장 받고 있는 것이다.
어느 집사님이 지난해 친정집에 계신 노모께서 겨울에 손빨래 하는 것을
보고 안쓰러워 최신형 세탁기 한대를 구입해 드렸는데, 시골에 갈 기회가
있어 친정집에 가 보았더니, 세탁기를 비닐로 덮어 씌워서 다른 곳에
보관해 놓고 손빨래를 하고 계셨다고 한다.
이처럼 세탁기가 편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작동 방법을 몰라 모셔 두는
것과 같이 우리는 성령이 필요하고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정작
생활속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면 성령은 언제 쓰려고 꽁꽁
모셔두고 있는가. 지금이야말로 활용 할때이다.
게으른 자는 망할수 밖에 없다.
게을러서 교훈 (성령의인도)을 받지 못는 개인이나 나라들은 망할 수 밖에
없다.(잠6:9-11)
성령의 인도는 내 생활에 있어서 행복과 불행이 연결되는 실제적인
상황이다.
우리는 교육열이 높기로 세계에 정평이 나 있으며, 우리의 부모님들은 자녀
교육에 관심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유는 무엇인가.
궁극적인 목적은 남보다 많은 혜택을 누리며 잘 사는 것이고, 많이 배우면
그런 행복이 보장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닌가.
잠시 사는 이 세상에서도 잘 살기 위해 이렇게 수고와 노력을 하는데,
영원한 구원의 생명이 직결되어 있는 "성령의인도"를 소홀히 할수
있겠는가.
"성령의 인도"는 마치 공군의 레이다 기지의 레이다 망과 같아서, 적
비행기가 갑자기 출현 한것이 레이다에서 확인이 되면 아군은 즉시
비행기나 미사일을 쏘아 적비행기에 대항해 피해를 막을수 있지만 그러나,
레이다를 지키는 군인이 술에 취하거나 잠에 빠져서 적비행기가 출현한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면 아군은 엄청난 피해를 볼수 밖에 없는 것과 같이,
"성령의 인도"를 받지 못하면 성도의 가정과 교회와 국가에 치명적인
피해를 받게 되는 것이다.
...누구든지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마12:32)
신앙에는 왕도가 없다. 그때 그때마다 역사하시는 성령의 인도함(교훈)을
소홀히 여기면 한번 흘러 가버린 물은 다시 돌이킬수 없는 것과 같이,
내가정 내 모든 것들이 망할 수 밖에 없으며, 이렇게 교훈(성령의 인도)을
받지 못하는 교회는 친목단체이며 사교장에 불과한 것이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을때만이 각 개인.가정.사회.국가...는 성공과 행복한
삶을 살게 되며 이것이 곧 구원이며 "예수믿고 구원 받으세요"라는 내용의
참뜻이 바로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