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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 기독교에 심취
2004-05-08 09:55:09 read : 1172
지난해 'SK사태'로 7개월이나 구속수감되는 시련을 겪었던 최태원 SK㈜ 회장이 최근 기독교에 심취, 독실한 신앙인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7개월간의 수감생활에서 풀려난 지난해 9월 이후부터 부인 노소영씨와 함께 교회에 다니기 시작, 올해 들어서는 거의 매주 빠지지 않고 일요예배에 참석하는 등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됐다.
최 회장이 다니는 교회는 비신자에게 배타적인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교회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대학로에 위치해있으며 특히 대표목사가 최 회장과 가까운 친구사이여서 최 회장 부부가 이 교회를 다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기독교에 심취하게 된 이후 회사 임직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 등에서 가끔 성서의 한 구절을 연상케 하는 표현을 사용했으며 최근에는 SK가 작년에 겪은 시련을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SK 안팎에서는 최 회장의 부친인 고 최종현 회장도 종교와는 특별한 인연이 없었을 뿐 아니라 최 회장 형제 중에도 딱히 기독교와 연관이 있는 사람이 없어 최 회장의 이같은 변신을 상당히 의외로 받아들이고 있다.
SK 관계자는 "아무래도 지난해 겪었던 시련이 종교에 다가가게 만든 원인이 아니었겠느냐"면서 "지금까지 재계 총수가 특정 종교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경우가 별로 없어 다소 생소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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