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부모 등의 사망에 의한 가정해체는 전체 가정해체 사례 중 1985년 74.6%에서 2000년 57.6%로 감소한 반면 이혼에 의한 가정해체는 1985년 8.4%에서 2000년 28.2%로 무려 2.4배 급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를 나타내는 조이혼율이 1990년에 1.1건이었으나 2002년에는 3.0건으로 늘었다. 12년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 수치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라고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이혼의 사유들도 가지가지이지만 특히 외환위기 이후의 경제난에 관련된 이혼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여성개발연구원 조사에서 2,30대 남녀 중 40% 정도가 부부관계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혼하는 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혼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부부문제의 하나의 해결방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으로 인해 오늘날 이혼율은 급증하게 되었고 그로 인한 결손가정의 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
이런 가정의 해체를 방지하기 위해서 한국교회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두어야 한다.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결혼생활에 대한 교육을 하고 그것을 위해서 적절한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 그래서 가정이 해체되고 붕괴되는 이혼율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말처럼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다 잘되는 법이다. 미리 이런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잘 알고 결혼을 한다면 화목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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