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e-런닝 지원센터가 2005년도 교육 인적자원부로부터 대구, 경북권역 주관대학으로 선정되면서 동년 말에 인터넷 강좌 컨텐츠 개발 사업을 시행하여 공모를 받고 있었다. 이에 필자는 평소에 성경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가계재무관리를 대학생들에게 교육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던 차에 “행복한 부자학”이라는 과목명으로 공모 사업에 신청한 결과 2005년 11월 24일 선정되었다. 그 이후 2006년 14주에 걸쳐 강의할 내용을 파워 포인트로 작성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실제 강의를 동영상으로 띄우기 위해 촬영을 하였다. 강의 촬영은 약 3주에 걸쳐 영남대학교 부설 멀티 미디어 지원센터 촬영실에서 이루어졌다.
첫 강의는 2006년도 1학기에 영남대학교에서 300명이 수강신청을 하였고 경주대학교에서 40명이 수강신청을 하였다. 같은 해 2학기에는 영남대학교에서 500명이 수강신청을 하여 강의가 진행 중에 있다. 한국사회도 인터넷 강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영남대학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또한 성경적 세계관으로 강의하는 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가 대단히 많아 다양한 과목을 성경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개발하고 교육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본 논문의 목적은 대구 경북권 대학 e-런닝 지원센터를 통하여 개발된 “성경으로 본 행복한 부자”라는 인터넷 강의 과목의 개발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성경적 세계관에 기초한 다양한 인터넷 과목이 개발되도록 촉진하는 데 있다.
논문의 전개순서는 통합적 인터넷 강의과목의 개발배경에 이어 II장에서는 성경으로 본 행복한 부자의 강의내용을 서술할 것이다. 그리고 III장에서는 2006년 2학기에 영남대학교에서 ‘성경으로 본 행복한 부자’를 수강하고 있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를 분석하여 제시하고 시사점을 찾아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IV장에서 이 과목에 대한 강의평가를 간단히 살핀 후에 설문결과가 주는 시사점을 정리해본다.
2. 강의 컨텐츠의 구성과 내용
“성경으로 본 행복한 부자”는 신앙과 학습과 삶을 연결시킨 통합적 과목이다. 기존의 가계재무관리(또는 생활재무관리)를 성경의 말씀과 통합하여 이 과목을 개발하였고 인터넷으로 강의되는 특징이 있다. 현재 대구ㆍ경북권 대학 e-런닝 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강의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수강생들이 담당 교수가 강의하는 내용을 동영상으로 보면서 듣게 되어 있다. 또 다른 하나는 강의 내용을 요약한 것을 파워 포인트로 작성하여 띄운다. 따라서 수강생들은 강의를 들으면서 동시에 강의내용을 보기 때문에 학습효과가 더 높아질 수 있다. 이 인터넷 강의 시스템은 출석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묻기와 답하기, 그리고 토론을 통하여 참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습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성경으로 본 행복한 부자”는 일반선택 과목으로 매 학기 개설되고 있다. 학점의 단위는 3학점이고 인터넷 강의는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강의실에서 강의되고 있는 과목에 비해 성적 평가가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인터넷 강의는 시험을 포함하여 15주 강의하도록 되어 있으나 “성경으로 본 행복한 부자”의 강의는 두 번의 시험을 제하고 14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강의 목적을 살펴본 다음에 주별로 강의 제목과 강의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해 보도록 한다. 이 과목의 강의 목표를 이렇게 설정하고 있다. “학생들이 건강한 가계재무관리를 하여 부유하면서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성경적 재무원리에 기초하여 어떻게 돈을 벌며, 저축하고 투자하며, 지혜로운 소비생활과 나눔의 생활을 하여야 하는지 가계재무의 중요한 영역을 체계적으로 학습하여 실제 재무생활에 적용하도록 하는 데 강의목표가 있다.”
1주차 강의 목적: 행복한 부자학의 개관 먼저 기존의 가계재무관리와 ‘행복한 부자학’의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가계재무관리는 개인이나 가계의 재무활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배우는 학문이지만 ‘행복한 부자학’은 성경말씀에 기초하여 행복을 추구하면서 부자가 되는 원리와 실제를 학습하는 과목이다. 기존의 가계재무관리의 목표로 △소득과 부를 극대화 △효율적인 소비의 훈련 △삶의 만족발견 △재정적 안정을 성취하는 것 △퇴직 후의 삶을 위한 준비와 유산 상속 등의 다섯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가계재무관리의 주요 영역으로 △재무계획 △현금 및 신용관리 △지출비용관리 △소득과 자산의 보호 △투자계획 △퇴직과 유산 계획의 여섯 가지 영역이 있음을 설명한다.
이어서 ‘행복한 부자학’을 개설한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필자가 한때 속히 부자가 되기 위해 돈을 많이 빌려서 투자할 때 겪었던 어려움을 말하고 로마서 13장 8절을 묵상하다가 모든 빚을 갚게 된 경험을 설명한다. 로마서 13장 8절은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이다. 그리고 필자가 속히 부자가 되려는 것이 성경 말씀에 어긋난다는 것을 잠언을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하리라” (잠언 28:20).
왜 가계재무관리를 공부할 때 성경에 기초해야 하는지를 디모데 후서 3장 15절을 인용하여 설명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식경영시대에 꼭 필요한 지식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지식이라고 강조한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호세아 4:6).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지식에까지 새로워져야 한다고 말한다.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골로새 3:10). 그리고 “행복한 부자학에서 다룰 내용을 간단히 설명한다. 그리고 ‘행복한 부자학’의 교재인 ‘행복한 부자’를 소개한다.
2주차 강의 제목: ‘행복한 부자’의 정의와 행복한 부자의 모델 제시 먼저 소유의 수준과 행복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전도서 5장 10절과 누가복음 12장 15절에 기초하여 설명한다. 또한 로마서 4장 6절부터 8절까지를 인용하여 행복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우리의 죄를 용서받는 데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이어서 빈부와 행복과 불행의 구분에 따라 모든 사람은 불행한 빈자, 행복한 빈자, 불행한 부자, 행복한 부자 중의 하나에 속한다는 것을 그림으로 설명하면서 “행복한 부자”에 대한 개념적 틀을 제시한다. 행복한 부자의 모델로 아브라함을 들고 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행복한 부자가 된 원리를 창세기 24장 35절에서 찾고 있다. 또한 이삭이 행복한 부자가 된 원리도 창세기 26장 12절과 13절에서 찾아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약에서 행복한 부자가 되는 원리를 솔로몬의 잠언으로 요약되고 있음을 설명한다.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사람으로 부하게 하시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시느니라” (잠언 10:22).
3주차 강의 제목: 청지기의 삶 3주차 강의는 청지기 개념의 정의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웹스터 사전에는 청지기를 ‘다른 사람의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으로 정의되고 있고 일반적으로 청지기는 오늘날의 관리자 또는 경영자와 같다고 설명한다. 이어서 청지기가 헬라어 원어로는 oikonomos 인 것을 말하면서 기업과 관련하여서 설명한다. 또한 청지기 개념은 창조시부터 존재했음을 창세기 1장 26절을 인용하여 설명한다. 누가복음 16장 1절에서 13절까지의 말씀에 기초하여 청지기에는 불의한 청지기와 의로운 청지기가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를 통하여 재물의 특성과 하나님의 속성을 비교하여 설명한다. 특히 누가복음 16장 9절 - 12절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차이를 네 가지 기준으로 비교하며 설명한다. 이어서 하나님과 재물의 선택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에게도 동일하게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인식시킨다. 마지막으로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이 “나는 재물이 아니라 하나님만 섬기면서 살겠습니다”라고 결단을 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있다.
4주차 강의 제목: 재무계획과 예산세우기 여기서는 하나님도 계획, 실행, 평가하시는 경영자라는 사실을 성경에 기초하여 확인시킨다. 특히 이사야서 46장 11절에 기초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곧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것을 증명하여 설명한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사람도 하나님과 같이 계획, 실행, 평가하는 경영자라는 것을 Alvin Brown의 모델을 들어 설명한다. 이어서 재무계획을 세우는 것과 예산수립을 하는 개념도 성경적인 뜻과 일치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예산개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설명한 제자도에서 그 중요성을 인정하셨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너희 중에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예산하지 아니하겠느냐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가로되 이 사람이 역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누가복음 14:28-30).
가계의 재무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도구로 가계대차대조표를 설명하고 차변항목으로 화폐 자산, 유형 자산, 투자 자산이 있음을 말하고 그 양식을 소개한다. 또한 수입ㆍ지출명세서와 함께 수입예산과 지출예산에 대해 설명한다.마지막으로 예산수립을 할 때 기억해야 할 네 가지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즉 참여의 원리, 실행가능성의 원리, 단순성의 원리, 그리고 기록의 원리를 간단히 설명한다. 예산의 종류로 단기예산과 장기예산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예를 통하여 예산수립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한다.
5주차 강의 제목: 빚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빚에 대한 성경의 원리를 6가지로 요약하여 강의한다. 열왕기 하 4:1-7 의 사례를 이용하여 빚으로 겪는 어려움을 이해시킨다. 이어서 빚에 대한 성경적 의미를 고찰한 후에 빚의 원리 6가지를 관련 성경구절을 인용하여 가르친다. 그 원리는 다음과 같다.
△원리 1: 차입은 성경에 허용되어 있다; 일부 보수적인 기독 교사들은 그리스도인은 차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는데 이것은 로마서 13장 8절을 오해해서 그렇다. 차입은 대출과 함께 구약시대에도 허용되고 있다. △원리 2: 차입은 비정상적인 신호이다; 신명기 28장 12절과 28장 44절에 기초하여 도출된 원리이다. 신명기 28장 12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게 될 때 다른 국가에 돈을 빌려주는 채권국이 될 것을 약속하고 있다. 그러나 신명기 28장 44절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여 살게 되면 다른 나라로부터 돈을 차입하는 채무국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차입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원리 3: 장기채무의 최대 허용기한은 7년이다; 이 원리는 신명기 15장 1-2절에 기초하고 있다. “매 칠 년 끝에 면제하라 면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무릇 그 이웃에게 꾸어 준 채주는 그것을 면제하고 그 이웃에게나 그 형제에게 독촉하지 말지니 이 해는 여호와의 면제년이라 칭함이니라.” △원리 4: 보증 행위는 어리석은 일이다; 성경은 다른 사람을 위해 채무보증을 서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라고 말하고 있다. 잠언은 무려 여섯 군데서 채무보증을 서지 말도록 경고하고 있다. △원리 5: 채무는 반드시 상환해야 한다; 시편 37편 21절은 악인과 의인의 재무 행위의 차이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악인은 꾸고 갚지 아니하나 의인은 은혜를 베풀고 주는도다.”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 것은 악인의 행위이다. △원리 6: 빚진 자는 채권자의 속박을 받는다; 잠언 22장 7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부자는 가난한 자를 주관하고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느니라.” 구약의 율법에는 돈을 빌리고 상환하지 못할 경우 채무자의 종이 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오늘날에도 채무자는 채권자로부터 여러 가지 구속을 받을 위험에 놓이게 된다.
6주차 강의 제목: 채무자의 감옥으로부터 탈출 작전 먼저 빚지는 이유 4가지를 간단히 설명한다. 빚을 지게 되는 이유에는 △훈련부족 △만족의 결핍 △잘못된 안정의 추구 △그릇된 삶의 의미 추구가 있다. 또한 복리의 원리를 철저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다. 매월 돈을 5만원 빌려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과 금연을 결심하고 이 5만원을 연 12%의 금융상품에 복리로 저축하는 학생의 40년 후의 재산의 차이가 무려 12억원에 가깝다. 이어서 채무자의 감옥에서 탈출하는 구체적 방법을 7단계로 나누어 설명한다. 7단계는 다음과 같다. 1단계: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 2단계: 자산목록표를 작성하라. 3단계: 부채목록표를 작성하여 부채의 규모를 파악하라. 4단계: 부채 상환계획을 수립하라. 5단계: 추가 소득을 위해 일하기 6단계: 추가차입의 금지 7단계: Never Give Up!
7주차 강의 제목: 일하는 세 가지 이유(직장생활) 일하는 3가지 이유에 대해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설명한다. 첫째,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한다. 부의 크기는 사람의 근면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잠언 10장 4절을 인용하여 설명한다.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 또한 토머스 스탠리 교수의 백만장자들에 대한 조사에 의하면 백만장자의 성공 요인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일한다’를 다섯 번째로 높은 요인으로 답하였으며, 경제적 성공요인으로 ‘자기관리가 철저하다’(57%)와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일한다(47%)’를 높게 꼽았다.
그러나 부를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잠언 23장 4-5절과 디모데 전서 6장 9-10절을 인용하여 설명한다. 이어서 돈을 정직하게 벌어야 한다는 것을 잠언 13장 11절에 기초하여 설명한다. “망령되어 얻은 재물은 줄어가고 손으로 모은 것은 늘어가느니라” (잠언 13:11). 두 번째 일하는 이유는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다. 솔로몬 왕은 전도서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 전도자가 가로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도서 1:1-2). 그러나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누구든지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모든 것이 새롭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일에 대한 태도도 달라지는 것이다.
일은 무엇보다도 창조적 활동이다. 창세기 저자는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일이라고 묘사하고 있는 점을 부각시켜 우리가 일을 할 때 창조적으로 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한다.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창세기 2:2). 또한 자신이 하는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솔로몬의 주장을 성경을 인용하여 제시한다.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이는 그의 분복이라” (전도서 3:22). 아울러 일은 다른 사람을 섬기는 수단이기 때문에 주님을 본받아 일의 목적이 섬김에 있다는 것을 인식시킨다.
일하는 세 번째 이유는 일을 하나님의 사명을 위한 것임을 가르친다. 바람직한 직업관은 주어진 일 또는 직장을 하나님의 부르심과 관련시켜 인식하는 것이다.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신 목적은 거룩함과 탁월성이다. 따라서 제품을 만드는 일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서 탁월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한다.
8주차 강의 제목: 지혜로운 소비 소득의 제한으로 인해 성경적인 소비원리를 알고 그 원리를 따라 지혜롭게 소비할 필요가 있다. 먼저 우선순위에 따라 지출할 필요가 있다.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에서 모든 지출의 목적이 친구를 사귀는 데 있다는 것을 인식시킨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이렇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
문제는 이 말씀에서 ‘친구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중요하다. 가난한 사람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여기서는 하나님으로 해석하여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것을 가르친다. 그리고 성경은 아브라함이 최초로 십일조를 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십일조는 율법이 생기기 전부터 있었다는 사실을 인식시킨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십일조 제도를 폐지한 것이 아님을 마태복음 23장 23절을 인용하여 확인시킨다.
십일조를 드리고 나서는 가족의 필요를 위해 지출하도록 가르친다. 마가복음 7:10-13과 디모데 전서 5장 8절 말씀을 인용하여 기족을 부양할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배우도록 한다. 디모데 전서 5장 8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또한 효율적 소비를 위하여 모든 지출을 할 때 세 가지 욕구를 구분하여 지출하도록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세 가지 욕구는 필요(needs), 욕심(wants), 정욕(desires)이다. 필요는 먹는 것과 입는 것과 같이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며, 욕심은 필요한 것 이상으로 더 가지고 싶은 마음을 말한다. 그리고 정욕은 자기과시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정의한다. 이 세 가지 욕구를 구분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말씀으로 마태복음 6장 33절, 누가복음 3장 11절, 그리고 요한 1서 2장 16절을 제시한다.
9주차 강의 제목: 효과적인 저축수단의 선택 먼저 일부 그리스도인들이 저축을 하는 것이 믿음이 적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은 마태복음 6장 19절과 20절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 그리고 말씀에 근거하여 저축이 필요하다는 것과 저축이 지혜로운 재무행위라는 것을 인식시킨다. 첫째 저축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가 되는 말씀은 창세기 41장 34절과 35절이다.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치리하게 하시고 바로께서는 또 이같이 행하사 국중에 여러 관리를 두어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되 그 관리로 장차 올 풍년의 모든 곡물을 거두고 그 곡물을 바로의 손에 돌려 양식을 위하여 각 성에 적치하게 하소서.”
나머지 저축의 필요성에 대한 말씀으로 잠언의 두 말씀을 제시하며 설명한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간역자도 없고 주권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잠언 6:6-8). “지혜 있는 자의 집에는 귀한 보배와 기름이 있으나 미련한 자는 이것을 다 삼켜 버리느니라” (잠언 21:20). 물론 저축하기 전에 먼저 해야 될 일은 빚을 갚는 일이다. 빚에 대한 높은 이자를 지불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를 받기 위해 저축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실용적 단계별 재테크 전략을 소개하면서 목돈을 마련하는 1단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적으로 저축을 할 때는 비과세상품과 세금우대상품을 우선적으로 활용하도록 제안한다. 또한 저축을 할 때 조건이 유리하다고 해서 장기적 목표를 위한 저축에만 집중한 나머지 단기적 재무목표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주의를 불러일으킨다.
10주차 강의 제목: 집 마련하기 먼저 집은 가족의 주거공간으로서도 중요하지만 미국의 기독 재무상담가인 레리 버켓의 주장을 인용하여 가장 좋은 투자대상이라는 사실을 확인시킨다. 주택임차와 주택구매의 선택을 할 때 4단계에 걸쳐 결정해야 할 사항을 점검하도록 한다. 1단계는 사전조사, 2단계는 후보주택 시장조사, 3단계는 대상주택의 가격협상, 그리고 4단계는 대상주택의 임차 및 구매계약체결이다.
주택소유와 임차의 장단점을 설명한다. 주택 소유의 장점으로는 개인적 성취감, 재무적 안정, 인플레 헷지 효과가 있고 단점은 재무적 위험, 거주이동의 제약, 구입비용, 세금과 같은 유지비용이 있다. 주택임차의 장점으로 부대비용이 적게 들고 이주가 용이하며, 주택의 관리 및 수선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이다. 또한 재산세를 물지 않아도 된다. 임차의 단점으로는 인플레에 대해 무방비 상태가 되고 가족의 심리적 안정감이 적다는 것이다. 주택자금의 마련에 대한 준비로 청약저축을 하든가 주택청약예금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자금조달방법으로 주택자금 마련을 위해 장기적으로 저축을 하고 부족한 돈은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거래 시 주의할 사항도 주지시킨다. 주택임차계약 시 확정일자를 받아두든가 아니면 전세권설정을 해두어야 한다. 주택구매 또는 임차할 물건을 등기부 등본을 열람하여 확인할 필요도 있다.
11주차 강의 제목: 열 가지 투자원리 먼저 현실적인 투자실패 사례를 살펴보고 성경에서도 투자실패에 대한 경고의 말씀을 찾아 지혜로운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솔로몬은 전도서 5장 14절에서 악성투자를 하게 되면 아들을 낳아도 부양할 돈이 없어 낭패를 당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 재물이 재난을 인하여 패하나니 비록 아들은 낳았으나 그 손에 아무 것도 없느니라” 달란트 비유에서 배울 수 있는 투자원리와 함께 성경에서 10가지 투자원리를 배울 수 있다. 1. 투자목표에 따라 투자하라 2. 수익과 위험을 함께 따져라 3. 분산투자를 하라(전도서 11:1-2) 4. 투기와 조급한 투자를 피하라(잠언 28:20; 잠언 29:22) 5. 빌린 돈으로 투자할 때는 신중을 기하라(시 37:21) 6. 개인적 보증을 피하라(잠언 11:15) 7. 윤리적 투자를 하라(잠언 11: 18) 8. 전문가와 투자 상담을 하라(잠언 24:5-6) 9. 근심을 초래하는 투자를 피하라(시편 131:1) 10. 가격이 오른 것은 반드시 하락한다
12주차 강의 제목: 부자와 가난한 자의 투자 포트폴리오 부자와 가난한 자의 구분 기준은 무엇인가? 먼저 세상적 기준을 살펴보면 로버트 기요사키는 매월 자산에서 나오는 수입이 월간 지출을 초과하는 사람은 부자로 간주된다. 토마스 스탠리 박사의 ‘나이의 법칙에 따른 부자 판단법’에 의하면 자신의 현재 순 자산 규모가 자신의 현재 세전 연간 총소득에 자기의 나이를 곱하여 나온 값을 10으로 나눈 값보다 2배 이상 크면 이 사람은 부자이다. 그리고 순자산 규모가 이 값의 반에 미치지 못하면 가난한 자이다.
그러나 성경적인 관점의 부자는 어떤가? 먼저 구약의 부자인 아브라함, 다윗, 솔로몬을 보면 그들의 부가 많다는 것 외에 금액적 기준은 없다. 잠언 22장 7절을 보면 빚진 자를 가난한 자, 채권자를 부자로 간주하는 것 같다. 누가복음의 '불의한 청지기의 비유‘를 보면 어떤 부자는 채권자로 묘사되고 있고 빚진 자는 가난한 자로 인정하는 것 같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께 부요치 못한 자는 어리석은 부자로 설명하고 있다. 신약은 지기를 위하여 이 땅에 재물을 쌓기 보다는 가난한 자에게 자신의 부를 나누어 주어 낡아지지 아니하는 주머니를 가진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한 부자라고 예수 그리스도는 가르치고 있다.
이 세상의 부자와 가난한 자를 살펴보면 부자는 자산을 소유하는 반면에 가난한 자는 그 자산을 임차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자산은 실물자산과 금융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언제 실물자산을 소유하고 언제 금융자산을 소유할 것인가를 아는 것이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다. 일반적으로 인플레율이 세후수익률보다 높으면 실물자산을 소유하고 인플레율이 세후수익률보다 낮으면 금융자산을 소유하는 것이 좋다. 직접 주식 투자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피터 린치의 주식투자 자격 판별법을 통하여 본인이 직접투자를 통하여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투자성향을 검사하기 위하여 투자성향 체크 리스트를 활용할 수 있다. 자신의 투자성향을 확인한 후에 안정형, 안정 성장형, 성장형, 그리고 공격형의 간접 투자 상품인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여러 가지 금융상품을 이해한 후에 될수록 간접 투자 상품인 펀드를 활용하여 투자계획을 세우도록 권유한다. 그리고 최근에 펀드가 유행하는 이유를 이론적인 면과 현실적인 면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기본적 펀드 상품에는 주식형 펀드, 채권형 펀드, 혼합형 펀드가 있다. 주식형 펀드는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 채권형 펀드는 채권에 100% 투자하는 펀드, 그리고 혼합형 펀드는 채권이나 기타 유동자산에 50-70%, 주식에 30-50%를 나누어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이외에도 국내 펀드와 해외 펀드가 있는데 국내 펀드란 국내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를 하는 펀드를 말하고 해외 펀드는 해외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13주차 강의 제목: 나눔의 즐거움 성경 어느 곳에서도 부자가 행복하다고 언급한 곳은 없다. 오히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행복하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하고 있다.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사도행전 20:35).
그렇다면 베푸는 데 있어서 바른 동기는 무엇이며 베푸는 삶의 유익은 무엇인가? 나눔의 바른 동기는 사랑이다. 그리고 나눔은 받는 자에게 유익을 끼친다. 그러나 하나님의 경제에 의하면 바른 태도를 가지고 구제를 하게 되면 베푸는 사람이 받는 사람보다 더 유익을 받는다. 무엇보다도 베푸는 삶은 우리의 관심과 마음을 그리스도에게 집중시킨다. 마태복음 6장 21절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구제를 통해 우리가 얻는 두 번째의 유익은 우리의 인격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게 되는 것이다. 베풂은 영원한 투자가 된다는 것이 베풂이 주는 세 번째 유익이다. 베풂으로 얻는 마지막 유익은 바른 동기를 가지고 남에게 베풀면 자기 자신에게 다시 증폭되어 되돌아온다는 데 있다.
우리는 얼마를 베풀어야 하는가? 구약에서는 십일조, 즉 소득의 10%를 주도록 요구되었다. 십일조는 물질생활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최소한의 기준이다. 신약성경에서 베풂에 대한 아주 구체적인 지침이 고린도 전서 16절 1-2절에 주어져 있다. “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매주일 첫 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첫째, 헌금은 개인적으로 해야 한다. 둘째, 나눔은 정기적이고 규칙적으로 되어야 한다. 셋째, 헌금을 할 때는 미리 준비하여 두었다가 드릴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헌금을 할 때 중요한 것은 미리 생각하고 계획하여 하는 것이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누구에게 베풀어야 하는가? 일차적으로 가족과 친척이 나눠야 할 첫 번째 우선순위에 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디모데 전서 5:8). 다음에는 사도행전 1장 8절을 참고하여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다. 우리는 먼저 예배드리러 가는 지역교회를 예루살렘으로 볼 수 있다. 기독신문이나 기독교 라디오 방송 또는 텔레비젼 방송, 선교단체나 기독실업인 모임 등이 ’유다와 사마리아’의 사역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아프리카나 북한 어린이들의 기아를 도울 수도 있다. 이 밖에 그리스도인의 사역이 아닌 암 협회나 심장 재단 같은 단체들도 도울 수 있다.
14주차 강의 제목: 자녀의 재무교육과 훈련 우리 자녀들에게도 성경적 재무교육을 시킬 필요가 있다. 잠언은 어릴 때 교육을 시킬 때 그 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언 22:6). 또 솔로몬은 자녀를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말씀으로 가르치지 않으면 자녀가 무모의 근심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로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 (잠언 10:1).
로스 켐벨 박사에 의하면 우리 자녀는 기본적으로 권위를 인정하는 자녀와 그렇지 않은 자녀가 있고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자녀의 기본 성격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녀들에 소비생활의 훈련, 예산에 따라 사는 훈련, 저축하는 습관을 몸에 배게 가르쳐야 한다. 또한 빚진 자와 채권자의 차이를 충분히 설명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일을 통해 돈을 버는 경험을 하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일과 소비를 연결하여 가르칠 필요가 있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데살로니가 후서 3:10).
3. 설문조사 실시와 결과분석
“성경으로 본 행복한 부자”를 수강 신청한 학생의 수는 처음에는 500명이었으나 나중에 일부가 수강을 포기하여 이 설문을 조사할 때에는 485명이 수강하고 있었다. 이 인터넷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수강생의 현황을 파악하고 조사하고 싶은 내용을 알기 위해 2006년 9월 20일부터 9월 27일까지 8일 동안 설문조사기간을 설정하였다. 설문조사를 하기 위해 먼저 대구 경북권 대학 e-런닝 지원센터의 “강의설문관리”를 사용하여 총 24문항을 개발하여 등록을 한 후 8일간 설문에 응하도록 요청하는 글을 게시판 관리의 공지사항에 올렸다(설문내용은 부록에 첨부). 설문조사에 응한 학생수는 393명으로 수강생 485명의 81%에 해당하였다.
첫 문항은 이 과목을 수강 신청한 경위를 물었다. 영대학생의 소개로 수강신청을 한 학생이 168명으로 (43%) 가장 많았다. 강의요람을 보고 신청한 학생수도 161명으로 (41%) 그 다음으로 많았다. 대구 경북권 대학 e-런닝 지원센터의 홍보를 통하여 수강신청을 했다는 학생은 고작 4명 (1%)에 불과했다. 기타가 49명으로 (12%) 비교적 높았다.
둘째 문항은 수강생의 학년을 묻는 것이었다. 4학년이 175명으로 전체의 45%에 해당하여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3학년이 92명 (23%), 2학년이 63명 (16%), 그리고 1학년이 55명 (14%)으로 학년이 높을수록 더 많은 학생이 이 과목을 수강하고 있었다. 1학년의 수강생이 적은 것은 학과에서 미리 정해진 과목을 우선적으로 신청해야 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학년이 높을수록 수강자가 많은 것은 현실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인터넷 과목이 가지는 수강 시간의 융통성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셋째 문항은 수강생의 성을 묻는 질문이었다. 여학생이 204명으로 52%였다. 남학생은 181명으로 47%였다. 단순히 이 수치만 보면 여학생이 더 많이 이 설문에 응한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이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여학생의 수가 268명으로 남학생의 수 217명보다 많기 때문이다.
넷째 문항은 이 과목을 수강신청한 제 1 목적을 묻는 것이었다. ‘성경에 기초한 가계재무관리 지식을 배우기 위해서’가 213명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인터넷 강의이기 때문에 수업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한 학생수는 104명으로 전체의 27%에 해당하였다. 그리고 ‘부자가 될 수 있는 지식을 배우기 위해서’라고 답한 수는 66명으로 17%였다. 그러나 ‘성적관리가 쉬울 것 같아서’라고 답한 학생은 단지 2명에 지나지 않았다.
다섯째 문항은 이 과목을 다른 사람과 같이 들어본 적이 있느냐고 묻는 것이었고 여섯째 문항은 앞 문항에 ‘예’라고 답한 학생의 경우에 누구와 함께 들었는지를 묻는 것이었다. 이 과목을 다른 사람과 들어본 경험이 있는 학생이 96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24%나 되었다. ‘성경으로 본 행복한 부자 수강생’과 함께 들어본 학생 수가 제일 많았고 ‘교회친구’와 함께 들은 수가 다음으로 많았다. 형제나 부모와 함께 들은 학생도 제법 많았다.
일곱 번 째 문항은 이 과목을 다른 학생에게 수강신청을 권하겠는지를 묻는 것이었다. ‘권한다’가 265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68%로 가장 많았다. ‘권하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은 고작 4명에 지나지 않았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수는 116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30%였다.
여덟째 문항은 응답자의 종교를 묻는 것이었다. ‘기독교(개신교)’가 215명으로 응답자의 5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무교(종교 없음)’이 109명으로 28%였다. ‘천주교(구교)’는 35명으로 9%였다. ‘불교’는 26명으로 6%, ‘유교’는 아무도 없었다.
종교가 무교인 학생도 처음에는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강의를 신청했지만 어느 정도 지나서는 이 강의에 만족하는 모습도 알 수 있었다. 게시판에는 이런 글이 올라와 있다. “벌써 강의 시작한지 6주가 지났네요..ㅎㅎ 빚지는 이유라.. 만족의 결핍, 잘못된 안정의 추구.. 그릇된 삶의 의미 추구.. 훈련부족.. 만족의 결핍.. 쬐금 찔리네요..ㅎㅎ 현재 삶에 만족하고 감사하면서 살면 부자가 아니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텐데.. 저 자신을 조금 부끄럽게 하는 강의였던 거 같네요..ㅎㅎ 무교라 성경을 몰라 쪼금 걱정을 했었는데... 많이 배우고.. 많이 반성하게 하는 강의인거 같네요...ㅎㅎ.”
불교인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게시판에 이런 글을 남겼다. “... 불교인이라서.. 교회를 다니는 친구조차 멀리 했었던 저인데.~~ 이제는 성경의 하느님이 꼭 교회의 종교의 의미가 아니라.. 하나의 철학 사상에서 내가 공감하는 글처럼 다가와서~~ 올 겨울에는 생일 선물로 받은 성경을 읽으면서.. 새로운.. 30대의 저의 인생을 설계해 볼까 합니다..”
성당에 다니는 학생도 이런 글을 게시판에 올렸다. “계속 강의 듣고 있는데,, 참 수강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릴 때부터 성당을 다니면서, 늘 읽던 성서였는데,, 성서 안에서 이런 해석이 가능했었다니..ㅋㅋ 새삼 성서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고 다시 찬찬히 읽어보는 중이랍니다.^-^ 이제 곧 중간고사군요,, 다들 함께 열공해보아요~ㅋ.”
아홉 번째 문항에서는 응답자가 성경을 얼마나 자주 읽느냐고 물었다. ‘거의 읽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이 162명으로 42%나 되었다. 성경을 읽는 학생의 경우에는 ‘일주일에 2-3회’가 20%로 가장 많았고 ‘일주일에 1회’는 14%, ‘매일’이 13%, ‘한 달에 1회 이상’이 9%였다.
열 번째 문항에서는 성경 중에서 어느 책을 가장 자주 읽느냐고 물었다. 응답자의 35%가 ‘시편’을 가장 자주 읽는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3%는 ‘잠언’을 자주 읽는 것으로 답했다. 그 다음은 ‘4 복음서’(19%), ‘창세기’(13%), ‘로마서’(8%)의 순이었다.
다음 문항에서는 응답자가 어느 정도로 부자 되기를 원하는가를 물었다. ‘조금 강하게’가 40%(157명)로 가장 많았고 ‘아주 강하게’가 31%(122명)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보통’은 25%(97명)였다. 그리고 ‘조금 약하게’와 ‘아주 약하게’라고 답한 사람은 합하여 2%도 되지 않았다. 응답자의 거의 모두는 정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귀하는 어느 정도의 재산이 있으면 부자로 생각합니까?’를 묻는 문항(12 문항)에 대해서는 ‘10억원’이 32%(125명)로 가장 많았고 ‘20억원’과 ‘50억원’은 각각 23%와 22%로 비슷하였다. ‘5억원’과 ‘1억원’은 각각 15%와 6%였다.
‘소유 수준과 행복감의 관련성’을 묻는 문항(13 문항)에 대해서는 ‘다소 높은 관계’가 46%로 가장 많았다. 관련성이 ‘보통’이라고 답한 학생은 35%, ‘다소 낮은 관계’라고 답한 학생은 10%였다. ‘매우 높은 관계’와 ‘매우 낮은 관계’는 둘 다 3%에 지나지 않았다. 결국 학생들은 소유수준과 행복과는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으로 이 강의에서 “행복한 부자”는 어떤 사람을 말하느냐고 물었다 (14 문항). ‘예수 그리스도와 친밀하면서 물질적으로도 부유한 자’로 답한 학생이 30%(1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마음이 부유한 자’와 ‘마음이 행복하면서 물질적으로 부유한 자’로 답한 학생이 각각 21%와 20%로 비슷하였다. ‘믿음이 부유한 자’로 답한 학생이 15%였다.
‘이 과목에서 다루는 내용 가운데 가장 유익한 것은 무엇입니까?’ (15 문항)에 대한 답으로는 ‘청지기로서의 일’이 33%으로 가장 많았다. ‘지혜로운 소비’는 30%, ‘저축과 투자’가 22%로 그 다음이었다. ‘성경적 빚의 원리’는 10%, ‘자녀의 재무교육’은 2%에 지나지 않았다.
다음 두 문항 가운데서 첫 문항에서 ‘영남대학교에 또 다른 성경적 관점의 과목이 개설되면 수강신청을 하겠느냐’ (16 문항)고 물었다. 85%이 ‘예’로 답하여 성경적 관점으로 공부하는 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가 대단히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번 째 문항에서는 ‘어떤 과목을 개설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 물었다 (17 문항). ‘성경적 리더십’이 52%로 가장 높았고 ‘윤리적 투자(사회적 책임 투자)’가 18%로 그 다음으로 높았다. ‘성경적 투자의 이해와 실제’와 ‘성경적 경영학’은 14%로 같았다.
다음에는 ‘성경으로 본 부자’가 전도에 효과가 있겠느냐고 물었다 (18 문항). ‘조금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답한 학생이 63%로 제일 많았고 ‘아주 효과가 있을 것이다’로 답한 학생도 32%나 되었다. ‘효과가 전혀 없을 것이다’로 답한 학생은 3%에 지나지 않았다. 응답자의 대부분 학생들은 이 과목이 전도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수강생의 한 달 용돈 규모도 물었다 (19 문항).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이 41%으로 가장 많았다. ‘2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학생도 26%로 제법 많았다. ‘30만원 이상 40만원 미만’이 21%였다. 그리고 ‘4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과 ‘5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수가 각각 5%와 4%로 비슷하였다. 가계부 또는 용돈 기입장을 쓰고 있느냐는 질문 (20 문항)에 대해서는 ‘가끔 기입한다’가 47%로 가장 높았다. ‘꾸준히 기입한다’고 답한 학생은 9%에 지나지 않았다.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로 답한 학생이 43%로 매우 높았다. 이 결과를 보면 아직 대학생들은 가계부 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응답자 가운데 아르바이트(일)을 하고 있는 학생은 32% 밖에 되지 않았다 (21 문항).
나머지 세 문항은 주식투자와 관련한 질문이다. 응답자 중에 17% 만이 주식투자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2 문항). 이들의 주식투자금액은 ‘100만원 미만’이 87%로 제일 많았다.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이 7%, ‘3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이 2%였다 (23 문항). 이들의 누적 투자수익률은 ‘10% 정도’가 48%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마이너스 수익률(손실)’도 41%로 매우 높았다. ‘10% 이상 20% 미만’과 ‘30% 이상’은 동일하게 4%였다. 그리고 ‘20% 이상 30% 미만’은 1%에 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