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 재앙의 시작
2004-02-03 10:16:59 read : 613
종말이 다가오는 마지막 재앙의 신호를 주의하라
창조 이후 인류의 발전은 많은 유적과 더불어 과학적, 의학적 발달로 귀중한 자산을 남겨가고 있다. 하지만 바벨탑 사건으로 대변되는 인간의 교만은 오늘날에도 지속되어 또다시 하늘의 재앙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듯하다.
곧 2천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란의 유물이 하루 아침에 지진으로 붕괴되어 버리고 4만여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숨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세계 각국은 즉각적으로 이란 지역에 구호품과 구조활동팀을 보내어 사태를 해결하고자 적극적인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지만 이미 무너져 버린 건물과 희생되어진 생명은 그 어느 곳에서도 다시 찾을 수 없었다. 또한, AIDS로 시작된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작년 SARS에 이어 조류독감에 이르기까지 계속 인류를 직·간접으로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중국에서 처음 발견된 조류독감의 경우, 베트남과 태국, 라오스 등지에서 계속적으로 사망자가 발생되면서 아시아 전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또 다른 공포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망자를 내며 빠르게 확산중인 조류독감 변종 바이러스 H5N1이 인간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결합해 변이를 일으킬 경우 전 세계에서 수백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더욱 주의하여야 할 것은 WHO는 최근 ‘베트남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 한국의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유사하다’고 발표해 우리나라도 결코 ‘조류독감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전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그 대응, 대책마련에 더욱 고심 중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일련의 사태들을 접하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과연 어떠한 시각을 가져야 하는가? 결국 과학,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천재지변은 인류의 지혜로는 막을 수 없음을 깨닫고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더욱 겸손한 피조물의 위치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우리의 정치, 사회, 경제의 각 분야 속에서 나타나는 각종 비리 문제에 연루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있지는 않는가? 생명의 존엄성이 깨지는 엽기적인 일화들이 도처에 빈번히 나타나고, 자살, 이혼 등 역기능적인 요소들이 우리의 생활 속에 일반적인 일들로 자리잡은 것은 세상을 향해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음을 자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자성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이다. 더 이상 방관과 무관심 속에서 요나가 니느웨가 아닌 다시스로 도망을 가듯 도피의 길을 선택하여서는 안 되는 것이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워 왔느니라!” 먼저 무릎을 꿇어 자복하고 회개한 후 세상을 향해서도 복음을 선포하고 진정한 안식과 해결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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